이번 글은 "AI Models Need a Virtual Machine" 에 대한 내용입니다. 처음 이 글 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! 싶었는데요. 사실 AI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할 때는 보통 컨테이너나 VM 등을 당연히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.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.
https://blog.sigplan.org/2025/08/29/ai-models-need-a-virtual-machine/
AI Models Need a Virtual Machine
Neural networks are more useful when placed in a suitable, specialized environment.
blog.sigplan.org
여기서 말하는 가상화는 VM 과 같은 내용이 아니라 AI 모델을 감싸고 실행을 관리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계층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. 의미합니다. 즉, 프로그래밍을 위해서 하는 가상화가 AI 모델에서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.
모델을 위한 ‘가상 머신’이란?
이 블로그에서 말하는 AI 모델 즉, LLM은 본질적으로 입력 텍스트를 받아 토큰을 출력하는 언어 엔진일 뿐입니다. (사실 현재 트렌드 상 그러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. 예를 들어 이미지 등을 활용한 모델도 많기 때문입니다. 여기서는 언어 모델을 주로 얘기합니다.) 하지만 실제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는 단순 출력 이상의 기능이 필요합니다.
- 파일 접근
- 외부 API 호출
- 사용자 세션 관리
- 출력 결과의 안전성·적합성 검증
이런 기능을 모델에게 직접 맡길 수는 없습니다. 보안 문제나 예측 불가능한 동작이 발생하기 때문이죠. 따라서 이 모든 것을 제어·격리·관리할 중간 계층이 필요합니다. 글에서는 이를 **Model Virtual Machine (MVM)**이라 부릅니다. 즉, 전통적인 VM이 하드웨어 리소스를 추상화하듯, MVM은 모델과 외부 세계의 상호작용을 추상화하는 실행 환경이라는 것입니다.
왜 필요한가?
- 보안과 격리
모델이 외부 리소스에 접근할 때 허용된 범위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합니다. 예를 들어, 파일을 읽거나 API를 호출할 때 권한 검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. - 확장성과 이식성
애플리케이션마다 모델이 바뀔 수 있지만, 인터페이스(MVM)는 동일하게 유지되면 손쉽게 교체 가능합니다. 운영체제 위에서 다양한 앱이 돌아가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. - 일관된 실행 환경
모델이 다르더라도 동일한 추상 계층 위에서 동작하면, 개발자는 공통된 방식으로 제어·로깅·정책 관리가 가능합니다.
기존 시도들
글에서는 MVM과 유사한 시도로 이미 등장한 여러 접근 방식을 소개합니다.
- OpenAI의 Structured Tool Calling
JSON 기반 함수 호출 API를 통해 모델이 도구를 안전하게 호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. - Anthropic의 MCP (Model Context Protocol)
모델이 도구나 데이터 소스와 연결되는 방식을 표준화한 프로토콜입니다. 글에서는 이를 USB-C 포트에 비유합니다. 어디에 꽂아도 동일하게 동작하는 규격을 만들자는 것이죠. - 보안 중심 런타임
- FIDES: 정보 흐름을 라벨링하여 접근을 제어
- AC4A: 계층적 권한 구조를 통해 모델의 접근 범위를 런타임에서 제한
- 에이전트 런타임 프레임워크
- LangChain, Semantic Kernel: 모델을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런타임 제공
- llguidance: 모델이 생성하는 토큰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경량 VM 기능을 추가
MVM이 제공해야 하는 기능
전통적인 VM이 CPU, 메모리, I/O를 관리하는 것처럼, MVM도 모델 중심의 자원을 관리합니다.
- 모델 및 도구의 로드/초기화/종료
- 모델 호출 (컨텍스트 포함)
- 출력 파싱과 도구 호출
- 결과 저장, 사용자 입력 요청
- 조건 분기·순차 실행 같은 제어 흐름
이 모든 것은 **엄격한 형 검증(typed context)**과 권한 시스템 아래에서 동작해야 하며, 허용되지 않은 동작은 차단되어야 합니다.
앞으로의 방향
글의 마지막에서 강조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.
- AI 모델은 이제 단순히 API로 불러 쓰는 엔진이 아닙니다.
- 운영체제처럼 동작하는 실행 환경(MVM) 위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.
- 이렇게 해야만 보안·확장성·호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.
결국 AI 모델이 사회 곳곳에 깊게 들어가는 미래에는, MVM 같은 계층이 사실상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
정리해보자면, “AI Models Need a Virtual Machine”이라는 글은 AI 실행 환경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였습니다. 컨테이너나 VM이 아니라, 모델을 위한 VM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죠. AI 모델은 더 이상 단순한 함수 호출 수준으로 다루기에는 규모와 책임이 커졌습니다. 운영체제처럼, 안전하고 일관된 실행 환경 위에서 동작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. 그것이 바로 이 글이 강조하는 “AI를 위한 Virtual Machine”의 진짜 의미였습니다.
이 블로그를 읽으면 뭔가 내가 생각하던걸 이렇게 정리할 수 있구나 싶습니다.(숟가락 얹기...)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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